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오늘은 성가정 축일입니다. 

성탄의 기쁨과 평화가 모든 가정 안에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요즘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졌고 가정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성가정 축일을 맞아 우리 가정은 어떤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성가정의 조건은 2가지 입니다. 

1. 하느님 중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입니다.

가장이 중심이 아니고 내가 중심이 아니고 예수님이 중심입니다. 

하느님이 중심인 가정이 성가정입니다. 

하느님 중심인 가정은 기도하는 가정입니다.

아침저녁기도, 식사전후기도, 묵주기도, 성경읽기가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가정입니다.

우리 가정의 기도는 1 에서 10 사이에 어디쯤 있나요?

   

2. 평화와 기쁨 경험

평화와 기쁨이 있는 가정이 성가정입니다. 

우리 가정의 평화와 기쁨은 1 에서 10 사이에 어디쯤 있나요?

 

"사랑의 기쁨"이라는 교황 권고 문헌에서 

가정에서 평화와 기쁨을 경험하기 위해 세 가지 말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어떤 말이 필요할까요?

 

우스개 소리로, 경상도 남자는 집에 들어오면 세 마디 말을 한답니다. 

'아는?', '밥묵자', '자자'

 

가정에 필요한 말은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입니다. 

가정에서 강압적이지 않게 "해도 될까요?" 하고 부탁합니다.

"여보! 불 꺼! 잠 좀 자자!" "피곤해서 그런데 불 좀 꺼도 될까요?"

이기적이지 않게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아침 일찍 식사 준비해 줘서 고마워요!" "가족을 위해서 오늘도 수고하셨네요. 감사합니다."

가족 가운데 누군가 자기 잘못을 깨닫고 "미안합니다." 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야! 내가 뛰어 다니지 말랬지?" "내가 물 컵을 치웠어야 되는데, 아들아, 미안하다."

 

혼자 생활하시는 분들은 성가정 축일을 맞아 

타지역에 사는 가족들에게 안부 한 번 전하면 좋을 듯 합니다.

"자주 연락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잘 지내줘서 고맙다." 그리고 필요한 부탁...

 

이렇게 할 때에 가정은 평화와 기쁨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말을 하는 데에 인색하지 말고 날마다 계속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때때로, 남편와 아내 사이에, 부모와 자녀 사이에, 형제자매 사이에 무거운 침묵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간은 가정 성화 주간입니다. 

기도와 세 가지 말을 통해 성가정을 훈련해 보는 복된 주간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