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한 주간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대림절을 성실히 살아내고 있는 교우님들 한분 한분 머리 위에
하느님의 축복이 풍성히 내려지길 기원합니다.
마지막 대림초가 켜졌습니다. 대림 제4주일입니다.
성탄이 가까워졌습니다. 한번 더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으면 좋겠습니다.
구원은 임마누엘로 시작해서 알렐루야로 완성됩니다.
즉, 성탄으로 시작해서 부활로 완성됩니다.
아하즈임금 시대에 이사야는 임마누엘을 예고했습니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이사 7,14)
그로부터 700여년이 지나 임마누엘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성탄 후 2000여년이 지나 교회는 다시 임마누엘을 예고합니다.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루카 1,31)
예수님의 성탄으로 구원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감추어 두셨던 신비가 계시되고(로마 16,25)
가브리엘 천사가 파견되어 구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천사의 방문을 받은 마리아는 순명으로 임마누엘을 받아들입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성탄을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성모님이 바로 대림절입니다.
우리 공동체도 성모님처럼 대림절이 되어왔습니다.
대림초에 불을 밝히고 깨어 기도하며(대림 1주),
골짜기는 메우고 산과 언덕은 낮추며(대림 2주),
이미 오신 예수님의 사랑과 겸손을 살아내며(대림 3주),
성탄을 받아들이고 준비했습니다.
대림 제4주일입니다.
남은 대림시기도 은혜롭게 보내시고 기쁜 성탄절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