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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한 달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1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1월 한 달을 신앙 안에서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1월 한 달 동안 '신앙에 충실했는가?, "일상을 올바르게 살아냈는가?'

이렇게 한 달을 신앙 안에 잘 정리할 때 

새롭게 시작하는 2월, 신앙인답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년에는 백신이 공급되어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록 상황은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백신을 맞은 분도 계시지만 많은 분들은 백신을 언제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앱(News Break)에서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는지 체크해 봤습니다.

현재 알래스카의 백신 공급량은 178,075명 분이고 1차 접종하신 분들은 108,858명 입니다.

저는 247,400명 뒤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맞을 백신은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습니다.

백신 물량이 중요하니, 공급 과정에도 백신 이기주의가 팽배합니다. 부유한 나라들의 백신 사재기로 빈곤한 나라는 1회 분도 얻기 힘든 상황입니다.

백신 새치기가 사회 문제로 급부상하고, 의료진이 백신 빼돌리기로 체포되는 일도 빈발합니다(MBC).

 

이러한 때에 서양의 목민심서라고 불리는 '성직자의 의무'(성 암브로시우스) 라는 책이 우리말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책은 성직자가 갖추어야 할 품성과 덕행을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공직자와 모든 신앙인들이 실천해야 할 윤리 규범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올바름과 이로움이며 "올바른 것은 이롭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실리를 위해 명분을 버리고, 이익을 위해 정직을 내팽개치며, 도덕적 삶보다는 실용적 가치, 올바름보다는 유용성을 앞세우는 현대사회에 절실한 영적 가치를 부여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을 공평하게 배분하는 국제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권위 있는 가르침을 전합니다.

사람들은 "율법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마르 1,22) 가르치시는 예수님 때문에 몹시 놀랍니다.

무엇이 달랐을까요? 권위는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율법학자들은 하느님께서 "명령하지도 않은 것을 주제넘게"(신명 18,20)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올바르게 전하는 대신 정치적인 상황과 자신들의 이익을 고려해 결국 사람들의 어깨에 무거운 멍에를 지웠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신명 18,18) 그대로 가르치셨습니다. 계명에 따른 올바른 가르침은 권위를 지니고 더러운 영에 시달리던 한 사람을 해방시켰습니다. 올바른 것은 이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1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신앙과 일상을 올바르게 살아냈는가?' 돌아보고

새로운 한 달을 올바름으로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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