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한 주간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의 기쁨과 평화가 우리 안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부활시기를 보내면서 부활하신 예수님 잘 만나고 계시나요? 어디에서 만나고 계시나요?
오늘 루카 복음 24장은 어느 자리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제자들이 엠마오 가는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루카 24,36) 하고 인사하십니다. 그리고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평화를 전해 주십니다. 그들은 신앙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 나는 일상 안에서 얼마나 신앙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 나는 어떤 마음으로 기도와 전례에 참여하고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만나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루카 24,44) 제자들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이 하나의 파스카임을 알아 듣습니다. 더 이상 고통과 어려움 때문에 평화를 잃어 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 파스카 신비의 한 부분만을 통해 성경을 읽으려는 위험에 놓이기도 됩니다. 부활의 영광만을 받아들이고 수난과 죽음은 거부하려는 마음입니다.
- 나는 어떻게 성경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가?
- 나는 고통과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마음을 여시고 증인으로 파견하십니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 24,48) 증인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파스카를 목격한 사람입니다. 그들은 본 대로 구원의 길을 향한 회개를 선포하고 무서움과 두려움과 의혹을 넘어서는 평화를 살아냅니다.
- 예수님께서 기도 안에서 나의 증인 되라고 부르시면 나는 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
- 나는 얼마나 가족과 이웃에게 평화를 증거하며 사는가?
오늘은 부활 제3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나타셔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부활의 증인으로 파견하십니다. 우리도 신앙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 마음을 열고, 부활의 기쁨과 평화를 살아내면 좋겠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