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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옆 사람 하고도 인사하겠습니다. 옆에 누가 왔는지? 잘 지내고 있는지? 둘러 보면서 인사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 컨택하면서, 마음을 담아서 인사하는 것입니다. "찬미 예수님"

 

한주간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요즘 날이 참 좋습니다. 겨우내 기다려 온 여름 시즌, 그리고 짧은 여름 시즌 마음껏 즐기시고 에어지를 한 가득 충전하시면 좋겠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여름 시즌을 보내는 우리 교우님들을 축복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말씀은 마르코 복음 4장 26~34절 까지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비유를 통해 하느님 나라를 알려 주십니다. 하느님 나라는 저절로 자라는 씨앗에 비길 수 있습니다. 씨앗은 우리에게 뿌려진 신앙을 의미합니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중요한 점들을 알려 줍니다.

 

첫째로, 성장의 신비를 알려 줍니다. 씨가 뿌려지면 밤과 낮이 지나면서 싹이 트고 자라는데 사람은 어떻게 그리 되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 성장의 신비는 하느님의 시간에 속합니다. 하느님의 섭리와 보살핌을 통해 성장이 이루어 집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안에 떨어진 신앙의 씨앗이 성장하는 것도 하느님의 시간에 속합니다. 하느님의 섭리와 보살핌을 통해 성장합니다. 그래서 기도가 참으로 필요합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 하느님께 의탁하고 맡겨드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둘째로, 씨는 작고 미미합니다. 큰 나무나 아름다운 꽃이나 풍요로운 열매에 비해 작고 유약해 보입니다. 땅 속에 묻히면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씨는 성장과 풍요로운 수확을 통해 자신을 실현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서 드러난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과 죽음은 작고 유약해 보입니다. 실패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부활을 통해 하느님의 영광과 능력이 드러납니다. 우리의 신앙이 때때로 작고 미미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어려움과 실패로 보이는 상황을 견뎌내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셋째로, 씨는 점차적으로 성장합니다. 처음에는 줄기가, 다음에는 이삭이 나오고, 그 다음에는 낟알이 영급니다. 그리고 씨의 최종 목적인 풍요로운 수확을 거둡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례를 받고, 미사에 참례하고, 단체에 가입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기도와 교육 안에서 점차적으로 성장합니다. 신앙의 성장이 조금 느려도 조급해 하거나 쉽게 낙심할 필요없습니다. 신앙의 최종 목적인 하느님 나라을 지향하고 있으면 됩니다.

 

오늘 복음의 겨자씨 비유는 우리에게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하느님 나라는 겨자씨와 같습니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나서 하늘의 새들이 깃들일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신앙의 여정 안에서 겨자씨처럼 작고 유약하고 심지어는 실패로 보이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활의 희망 안에서 한결같은 믿음을 견지하고 뚜벅뚜벅 하느님 나라를 향해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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