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한 주간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대림절은 잘 보내고 계십니까?
축복의 하느님께서 대림절을 지내고 있는 신자분들을 힘과 용기로 가득 채워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벌써 대림 제4주일입니다. 대림초가 모두 밝혀졌습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엊그제 대림절을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제4주일입니다.
성탄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36) 라는 말씀으로 시작한 대림절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대림절 주인공 중의 한 분인 마리아를 만납니다.
마리아는 우리에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보여줍니다.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잉태해야 하는 상황을 순종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 엘리사벳을 찾아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오늘 복음 이야기이며, 환희의 신비 2단의 내용입니다.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오늘 복음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루카 1,39)
이 여정은 쉽지 않습니다.
나자렛에서 에인카렘까지는 100km (62mile)의 거리인데
임신한 여자의 몸으로, 걸어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용기를 내어 힘차게 길을 나섭니다.
이 사진 한 장은 길을 나서는 마리아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목표를 향한 시선, 꼿꼿한 허리, 가벼운 발걸음...
대림절의 여정을 걸어가는 우리의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저는 겨울에도 가끔 트레일을 걷는데, 주로 묵주기도를 바치며 걷습니다.
그런데 환희의 신비 2단을 시작하면 이 사진이 생각나서 가슴을 더 펴고 더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오늘은 대림 제4주입니다.
지체하지 않고 활기 넘치게 여정을 떠나는 마리아처럼
우리도 용기를 내어 힘차게 대림절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성탄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36)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