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8 일 연중 제 19 주일

by 조신형프란치스코 posted Aug 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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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옆사람하고도 인사하겠습니다. "찬미예수님"

한 주간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축복의 하느님께서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 생명의 빵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을 얻으려 힘쓰라고 말씀하시며 당신이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주 말씀도 생명의 빵 이야기입니다. 빵 이야기, 먹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늘 먹습니다. 음식을 먹는 이유는 힘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 제1독서가 잘 보여 줍니다. 제1독서는 엘리야 이야기입니다. 엘리야는 구약의 가장 위대한 예언자 중 한 명이며 엘리사의 스승입니다. 엘리야는 바알 예언자 450명과 대결하여 대승을 거두지만 왕비 이제벨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무서워 광야로 도망가 잠이 듭니다. 힘이 다 빠졌습니다.

 

그때  천사가 나타나 엘리야를 깨우며 구운 빵과 물을 내어줍니다. 엘리야는 일어나 먹고 마십니다. 먹고 잠이 든 엘리야를 천사가 다시 깨우자 그는 일어나 먹고 마십니다. 그리고 "그 음식으로 힘을 얻은 그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러"(1열왕 19,8) 하느님을 만납니다.

 

오늘 복음은 생명의 빵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생명의 빵이다."(요한 6,48) 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 6,51) 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는 빵은 예수님의 살과 피이며 바로 성체성사입니다.

 

우리도 엘리야처럼 신앙과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고 악습에 빠지거나 낙담하기도 합니다. 힘이 다 빠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미사 때 마다 영적인 음식을 받아 먹으며 다시 힘을 얻습니다. 

 

힘을 얻은 우리는 제2독서의 말씀처럼 성숙한 신앙을 살아냅니다. 

힘이 없을 때 가졌던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에페 4,31)

그리고 다시 힘을 얻었으니,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용서하고 사랑하며 신앙을 살아냅니다. 

 

미사 안에서 영적인 양식인 성체로 힘을 많이 얻으시고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며 기쁘고 당당하게 영원한 생명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한 주간되면  좋겠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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