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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한 주간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11월의 첫 주일입니다. 

축복의 하느님께서 11월 한 달 동안 우리의 삶을 지켜주시고 희망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11월은 위령성월입니다.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특별히 기억하고 기도하는 달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묵상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위령성월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지난 번 교통사고가 나면서 묵상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차가 미끄러져서 한 바퀴 구르는데 거꾸로 매달린 채로 순간 정지가 되었습니다. 

그때 안전벨트가 나를 꽉 붙잡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순간 '아, 안전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차가 한 바퀴 돌고 제자리로 돌아왔는데 시편 구절이 떠 올랐습니다. 

"죽음의 골짜기를 간다 해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나이다." (시편 23 .4)  

안전벨트 때문에 그 위험한 상황에서 편안함을 느꼈듯이, 죽음의 순간에도 하느님께서 나를 꽉 붙잡아 주심을 느낀다면 편안하게 이 길을 갈 수 있겠구나.

 

인생은 빛과 어둠이 공존합니다. 

기쁨이 있으면 슬픔이 있는 것이고 행복이 있으면 불행도 있는 것입니다. 삶이 있으면 죽음도 있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태어났으면 죽는 것입니다. 

 

죽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받아들이면 너무 힘이 듭니다. 

하느님께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준비를 할 수 있으면 그 순간이 왔을 때 너무 힘들거나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의 골짜기를 간다 해도 나를 안전하게 감싸 주실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희망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위령성월에 가장 좋은 기도, 위령기도를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는 11월 한 달 동안 매 미사 15분 전에 위령기도를 함께 바칩니다. 

 

그리고 묘지를 방문해 기도를 바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위령성월에 묘지를 방문하고 기도하는 이들에게 전대사를 수여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11월 한 달 동안 전대사가 수여됩니다. 

 

나아가 식사 후 기도를 꼭 바칩니다.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기도가 그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1월 위령성월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이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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