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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복음 말씀으로 인사말을 시작합니다.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36)


많이 들어본 말씀이지요. 대림절을 상징하는 말씀입니다.

다 같이 해 보겠습니다. "늘 깨어 기도하여라."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교회 달력으로 새해 첫날입니다.

신앙의 새해를 맞이하는 신자분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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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그림 기억나나요?

전례력입니다. 교회달력이라고 하죠.


교회 달력은 대림시기, 성탄시기, 연중시기, 사순시기, 부활시기로 되어 있습니다. 

각 시기 마다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신앙의 길을 제시합니다. 

신앙인은 이 달력의 주기에 따라 신앙 생활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교회 달력으로 대림시기이며 새해의 시작입니다. 

신앙의 새해에 '시작이 반이다' 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을 떠올려 봅니다. 

무슨 뜻일까요?


이 명언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저는 방향성을 발견합니다. 

시작을 한다는 것은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빠르게 가도 방향이 틀리면 목적지와 멀어집니다.

바른 방향은 이미 절반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 깨어 기도하여라." 는 말씀은 방향이 올바른지 늘 확인하라는 말씀입니다. 


자, 바로 앉아 보겠습니다. 어깨를 펴고 고개를 들겠습니다.

자세가 바르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제는 눈에 힘을 주고 정면을 바라보겠습니니다. 

생각이 바르면 건건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눈을 감고 십자가를 그려보겠습니다. 성모상을 그려보겠습니다. 

마음이 바르면 품위 있는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 교리서 제3권 첫 문장입니다. 

"그리스도인이여, 그대의 품위를 깨달으십시오."

저는 이 문장을 처음 접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교리를 이렇게 아름다운 문장으로, 품위 있는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구나!


"저 사람 참 품위가 있어!" 여러분이 이미 듣고 계신 말씀이지요?

옆 사람에게 품위가 있다고 말해 보겠습니다. 

"참 품위가 있으십니다."

품위 있다고 인정받으셨으니 이제 여러분은 품위있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품위를 유지하려면 찌그러지거나 무너지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의 품위는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드러납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이 바르게 서 있어야 합니다. 

생각은 선을 지향하고 말은 모나지 않고 행동은 점잖고 정확해야 합니다.


신앙의 품위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드럽납니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찌그러지거나 무너지지 말아야 합니다. 

어떠한 인간적인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희망을 유지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늘 깨어 기도하여라." 라는 말씀에 따라 영혼을 바르게 유지하고

신앙의 품위를 기억하며 영원한 생명의 목적지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대림 제1주일, 신앙의 새해 첫날입니다.

나를 가장 잘 아시고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나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한결같은 희망과 사랑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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