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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한 주간 동안 은혜로운 시간 보내셨나요?

사순절은 잘 보내고 계십니까?

 

사순절은 우리의 신앙을 성숙시키고 은총으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복된 시간입니다. 

사순절임을 인식하고 한 두가지 자신만의 결심을 지켜가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사순 제2주일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희망입니다. 

 

희망은 우리를 살게하는 힘입니다. 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 돈을 벌고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희망, 아이들에 대한 희망은 삶에 큰 힘이 됩니다. 부부관계가 무너지거나 삶이 무너지는 것은 짐이 무거워서가 아니라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희망은 신앙을 지탱하는 힘입니다. 부활에 대한 희망,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 영원한 삶에 대한 희망은 신앙을 유지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 안에서, 자신의 신앙 안에서 한결같은 희망을 간직하고 새로운 희망도 발견하시를 기원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희망을 발견해 봅니다. 우크라이나의 희망은 국민의 의지와 전세계의 지원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일방적인 침공과 전쟁 무기의 열세로 많은 도시가 파괴되고 수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 항전하는 것은 군대에 자원하는 국민들, 다른 나라들의 물적 지원, 그리고 전쟁 반대 시위와 평화 염원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합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도 희망을 발견합니다. 아브람의 희망은 하느님과 맺은 계약입니다. 

아브람은 늙은 나이에도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하늘의 별처럼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창세 15,5) 라고 말씀하시며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십니다. 아브람은 반으로 쪼개 놓은 짐승들 사이를 화덕과 횃불이 지나가는 황홀한 체험을 통해 희망을 간직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희망을 발견합니다. 제자들의 희망은 예수님의 거룩하게 변모입니다. 

앞으로 겪을 예수님의 수난 과정은 제자들에게도 큰 어둠의 시간입니다. 예수님의 고통을 지켜봐야하고 자신들도 붙잡혀 고난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얼굴과 의복이 하얗게 변모하는 영광의 모습을 통해 제자들에게 부활의 희망을 안겨 주십니다. 

 

우리도 사순절 안에서 희망을 발견합니다. 우리의 희망은 부활절입니다. 

사순절을 살아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전례도 무겁게 진행됩니다. 화려함을 피하기 위해 알렐루야와 대영광송을 생략합니다. 실천사항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기도와 절제를 결심하고 십자가의 길을 봉헌합니다. 

그러나 부활절의 기쁨에 대한 희망으로 사순절의 긴 터널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2독서는 우리의 존재를 이렇게 규정합니다.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필리 3,20) 

하늘의 시민답게 한결같은 희망을 간직하고 한 주간을 아름답고 은혜롭게 수 놓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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