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미예수님

 

한 달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1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1월 한 달을 신앙 안에서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1월 한 달 동안 '신앙에 충실했는가?, "일상을 올바르게 살아냈는가?'

이렇게 한 달을 신앙 안에 잘 정리할 때 

새롭게 시작하는 2월, 신앙인답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년에는 백신이 공급되어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록 상황은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백신을 맞은 분도 계시지만 많은 분들은 백신을 언제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앱(News Break)에서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는지 체크해 봤습니다.

현재 알래스카의 백신 공급량은 178,075명 분이고 1차 접종하신 분들은 108,858명 입니다.

저는 247,400명 뒤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맞을 백신은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습니다.

백신 물량이 중요하니, 공급 과정에도 백신 이기주의가 팽배합니다. 부유한 나라들의 백신 사재기로 빈곤한 나라는 1회 분도 얻기 힘든 상황입니다.

백신 새치기가 사회 문제로 급부상하고, 의료진이 백신 빼돌리기로 체포되는 일도 빈발합니다(MBC).

 

이러한 때에 서양의 목민심서라고 불리는 '성직자의 의무'(성 암브로시우스) 라는 책이 우리말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책은 성직자가 갖추어야 할 품성과 덕행을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공직자와 모든 신앙인들이 실천해야 할 윤리 규범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올바름과 이로움이며 "올바른 것은 이롭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실리를 위해 명분을 버리고, 이익을 위해 정직을 내팽개치며, 도덕적 삶보다는 실용적 가치, 올바름보다는 유용성을 앞세우는 현대사회에 절실한 영적 가치를 부여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을 공평하게 배분하는 국제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권위 있는 가르침을 전합니다.

사람들은 "율법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마르 1,22) 가르치시는 예수님 때문에 몹시 놀랍니다.

무엇이 달랐을까요? 권위는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율법학자들은 하느님께서 "명령하지도 않은 것을 주제넘게"(신명 18,20)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올바르게 전하는 대신 정치적인 상황과 자신들의 이익을 고려해 결국 사람들의 어깨에 무거운 멍에를 지웠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신명 18,18) 그대로 가르치셨습니다. 계명에 따른 올바른 가르침은 권위를 지니고 더러운 영에 시달리던 한 사람을 해방시켰습니다. 올바른 것은 이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1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신앙과 일상을 올바르게 살아냈는가?' 돌아보고

새로운 한 달을 올바름으로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 2020년12월 6일 대림 2주일 웹마스터 2020.12.06 231
» 2021년 1월 31일 연중 제 4 주일 웹마스터 2021.01.31 233
32 2022년 1월 2일 주님공헌대축일 조신형프란치스코 2022.01.01 235
31 2021년 2월 28일 사순 제2주일 웹마스터 2021.02.28 240
30 2021년 1월 3일 주님 공현 대축일 웹마스터 2021.01.04 241
29 2021년 1월 17일 연중 제2주일 웹마스터 2021.01.17 241
28 2021년 6월 6일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조신형프란치스코 2021.06.06 244
27 2021년 5월 30일 삼위일체대축일 웹마스터 2021.06.01 245
26 2020년 12월 27일 성가정 웹마스터 2020.12.27 246
25 2021년 4월 25일 부활 제 4주일 웹마스터 2021.05.02 246
24 2021년 7월 25 일 연중 제 17 주일 조신형프란치스코 2021.07.25 248
23 2021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웹마스터 2021.01.01 249
22 2021년 3월 14일 사순 제 4주일 웹마스터 2021.03.14 250
21 2021년 7월 4일 연중 제 14 주일 조신형프란치스코 2021.07.04 252
20 2020년 12월 13일 대림 3주일 웹마스터 2020.12.13 255
19 2021년 3월 21일 사순 제5주일 웹마스터 2021.03.22 256
18 2020년 12월 20일 대림 4주일 웹마스터 2020.12.20 257
17 2021년 2월 7일 설 웹마스터 2021.02.07 259
16 2021년 3월 7일 사순 제 3주일 웹마스터 2021.03.07 261
15 2021년 4월 11일 부활 제 2주일 웹마스터 2021.04.19 26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