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옆 사람 하고도 인사하겠습니다. 아이 컨택하면서, 마음을 담아서 인사합니다. "찬미 예수님" 지난 주에 했던 대전교구 인사도 해보겠습니다. "오소서, 성령님", "새로나게 하소서"
한 주간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우리 가정과 공동체 안에 사랑과 일치를 가득히 내려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습니다(마태 28,19). 그리고 전례와 기도 안에서 삼위일체 하느님을 고백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줍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모든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삼위일체에 근거합니다. "구원 역사 전체는 바로 성부, 성자, 성령이신 참되고 유일하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알리시고, 죄로부터 돌아서는 인간들과 화해하시고 그들을 당신과 결합시키시기 위한 길과 방법의 역사 외에 다른 것이 아닙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제1편 234항).
교회는 삼위일체 신비를 세 가지 철학적 단어로 표현합니다. 바로 본질(essentia, 실체:substantia, 본성:natura), 위격(persona, hypostasis), 관계(Relicio) 입니다. 하느님은 본질적으로 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으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삼위는 사랑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부는 성자와 성령께 온전히 내어주어 하나가 되고, 성자는 성부와 성령께 온전히 내어주어 하나가 되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께 온전히 내어주고 하나가 됩니다.
이 삼위일체의 신비를 드러내는 세 단어는 우리 공동체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신앙 공동체는 본질적으로 한 분 하느님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앙인은 실제적으로 각각 존재하며 개별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전례부와 성가대에 참여하기도 하고, 성모회와 대건회에서 봉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모든 구성원은 서로를 내어주는 사랑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모두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갑니다.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이루시는 사랑과 일치를 본받아 우리 가정과 공동체도 사랑으로 하나되는 한 주간을 지내면 좋겠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